앞으로 정부나 지자체, 공공기관은 나라장터 종합 쇼핑몰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하게 정책 관련 설문조사를 할 수 있게 된다.
조달청은 첨단 IT가 접목된 모바일 서베이 서비스를 나라장터 종합 쇼핑몰에서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모바일 서비스를 다수공급자계약(MAS)방식으로 공급하는 구매입찰 공고를 나라장터에 게시했다.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서베이는 유선전화나 이메일을 이용한 기존 조사 방법에 비해 신속하고, 높은 응답률을 유도하는 첨단 조사 방법으로 민간 기업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다.
기존 리서치 방식 대비 조사 비용(설문 30항, 조사대상 1000명 기준)이 25%밖에 되지 않아 사용자의 경제적인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모바일 서비스 서비스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정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고객조사용역`과 조사업체가 보유한 자체 패널을 대상으로 하는 `패널조사용역` 상품으로 구성됐다.
조달청은 나라장터를 통해 연간 60억원 규모의 모바일 서베이 서비스가 구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병안 구매사업국장은 “이번 MAS 계약을 통해 공공부문 설문조사 방식이 한층 다양화·효율화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여론조사, 모바일 기반 전자출판 등 IT가 접목된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