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현 카이스트 교수, 시스템생물학 백과사전 편찬

조광현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석좌교수는 영국, 독일, 미국 시스템생물학 분야 석학들과 공동 편집위원장으로 참여해 `시스템생물학 백과사전`을 편찬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과학자가 세계적 과학 학술사전 편집위원장으로 참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조광현 카이스트 교수, 시스템생물학 백과사전 편찬

뉴욕 스프링거 출판사가 발간한 이 백과사전 제작에는 세계 시스템생물학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편집위원 28명과 과학자 391명이 참여했다. 기획부터 출판까지 5년 이상 소요된 대규모 국제 프로젝트다.

IT와 생명과학(BT) 융합으로 21세기 학문 패러다임으로 부상하는 시스템생물학의 다양한 연구 분야를 망라했다. 총 4권으로 구성됐고 3000페이지에 달한다.

조 교수는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1990년대부터 시스템생물학을 IT의 새로운 응용분야로 개척해 왔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