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NS, 정보통신 시공능력 12년 연속 1위

삼성SNS(대표 최창수)가 우리나라 정보통신 시공능력 사업자 순위에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7일 미래과학창조부 산하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가 전국 7500여개 정보통신 업체를 대상으로 네트워크 시공능력을 평가한 결과, 삼성SNS는 시공능력 평가액에서 3143억원을 기록해 종합 1위에 올랐다. 국내 업체 가운데 평가액 3000억원을 넘어선 것도 이번 삼성SNS가 처음이다.

2위는 2958억원의 시공능력 평가액을 기록한 SK건설이었다. 이어 GS네오텍(1581억원), 대보정보통신(1558억원), 한전KDN(1281억원) 등의 순이었다.

정보통신 시공능력은 건설업체 시공능력(도급순위)과 같이 정보통신 업체들의 실적·자본금·경영상태·기술능력 등을 평가해 매년 발표된다. 정보통신 공사 수행능력의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 평가액은 해당 기업이 단일 규모로 통신기반 시설을 구축할 수 있는 최고 능력을 의미한다.

삼성SNS는 국가 인프라 통신망 구축과 엔지니어링은 물론 홈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왔다. 지난 2002년 이후 1위를 이어가면서 통신망 구축 전문기업의 위상을 과시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국내시장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온 것에 의미를 뒀다. 삼성SNS는 국내 통신 3사의 LTE 전국 망 구축에 모두 참여하면서 국내 LTE망 구축을 주도해왔다. 이후 미국 스프린트 LTE 망 구축을 비롯해 영국, 호주, 인도, 말레이시아, 사우디 등 주요 국가에서 LTE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중이다. 홈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 또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화 권 국가 중심으로 시장 확대를 강화하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