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반 맞춤형 동화책 `아바타북`을 출시해 관심을 모았던 JDF(대표 김규동)가 감성 기반의 이모티콘서비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메신저를 잇따라 선보인다. 3차원(3D) 아바타 생성·표정처리·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목표다.
![JDF가 출시예정인 카카오톡 연계 애플리케이션 `아바티콘`.](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7/05/450050_20130705150540_380_0001.jpg)
JDF는 연내 `아바티콘(Avaticon)`과 `아바타 스토리(Avatar Story)`를 출시하는 데 이어 내년 `아바타 미(Avatar ME)`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르면 다음달 카카오톡과 연계한 애플리케이션(앱) `아바티콘`을 출시한다. 아바티콘을 사용하면 자신의 얼굴 사진을 직접 이모티콘으로 만들 수 있다. 단순히 얼굴 사진을 합성하는 종전 제품과 달리 수시로 표정과 동작이 변해 감정 표현이 용이하다. 카카오톡 채팅플러스에서 앱을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JDF는 10·20대를 중심으로 아바티콘 보급을 넓혀갈 방침이다. 카카오톡 서비스로 국내에서 기반을 다지고 향후 일본,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일본 시장은 네이버 메신저 `라인`과 협력해 보급한다는 목표다.
SNS인 아바타 스토리는 연말 출시한다. 사진 인물 표정 변경, 음성 녹음과 립싱크, 자막 편집 등의 기능을 갖췄다. 추억으로 남기고 싶은 사진을 다양한 형태로 편집해 공유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와 iOS용 앱을 모두 제작해 국내외 시장에 보급할 방침이다.
김규동 대표는 “네트워크 환경에서 공유의 첫 번째 대상은 단연 사진”이라며 “사진에 기술을 입혀 보다 재미있고 가치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하도록 돕는 게 아바타 스토리”라고 말했다.
JDF는 중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내년 3월까지 메신저 `아바타 미`도 출시한다. 중국은 모바일 기기로 텍스트 작성이 어려워 문자보다 음성 기반 메신저가 각광을 받는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에 착수했다. 표정과 동작이 변하는 다양한 컨셉트의 아바타에 음성과 간단한 메시지를 담아 전송할 수 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