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 원격으로 PC 켜고끄는 `리모트WOL` 출시

퇴근 후 사무실 PC에 저장된 파일이 필요할 경우 참 난감하다. PC에 원격 접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어도 해당 PC 전원이 꺼져 있으면 무용지물이다. 알서포트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전원관리 제품 `리모트(Remote)WOL(Wake On Lan)`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알서포트의 `리모트WOL`.
알서포트의 `리모트WOL`.

리모트WOL은 스마트폰·PC를 사용해 멀리 떨어진 PC 전원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알서포트의 원격제어 솔루션 `리모트뷰`와 함께 설치하면 시간·장소에 상관없이 멀리 떨어진 PC의 전원을 켜고 필요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실수로 사무실 PC 전원을 켜고 퇴근했을 때 전력 낭비도 막을 수 있다.

리모트WOL은 종전 소프트웨어(SW) 방식 WOL과 차별화된다. SW 방식 제품은 PC에 관련 프로그램(에이전트)을 설치해 이용한다. 해당 PC 전원을 제어하기 위해 같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또 다른 PC가 필요하고 적어도 1대는 전원을 항상 켜놓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

알서포트는 리모트WOL 전원만 켜 놓으면 PC가 모두 꺼져 있어도 전원 제어가 가능하도록 했다. 사무실에서 소비전력 187W(본체 147W, 모니터 40W) PC 3대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SW 방식 WOL 대비 전력소비를 7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리모트WOL 한 개로 여러 대의 PC 전원을 제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며 “전력난을 겪고 있는 일본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에서도 활발한 보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