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력수급의 대안으로 꼽히는 전력 수요반응(DR) 구축과 운영을 위한 기술교육의 장이 마련된다.
지능형전력망협회와 한국전기연구원은 오는 16~17일 서울 엘타워에서 북미 DR전문가를 초청해 `OpenADR 2.0 구축과 운영에 관한 기술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워크숍은 전력 수요·공급 효율관리와 운영 대안인 수요반응(DR) 서비스체계 구축에 유력 통신 방식인 `오픈(Open)ADR 2.0`의 기술 트렌드와 활용 분야 등을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전력 DR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뿐만 아니라 효율적 전력사용 이용을 유도해 전력 활용도를 높이는 인프라다.
오픈ADR은 DR용 통신 프로토콜로 전력 공급자와 수요자 간 양방향 통신으로 송배전 운영효율을 높이는 통신체계를 지원한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 광대역 통신망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어 전력망과 통신체계를 융합한 DR서비스 체계 완성으로 부가가치가 큰 다양한 서비스 사업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문호 지능형전력망협회 부회장은 “스마트그리드 분야에 표준화된 통신 프로토콜이 미비한 가운데 오픈ADR은 국제표준(IEC) 전 단계로, 가장 범용적으로 우리 정부의 DR정책에 따른 신시장 창출 촉매가 될 것”이라며 “아직 초기인 국내 DR시장 조기 확산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상호운용성 확보에도 오픈ADR 적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