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IT 융합기술인 센서 기반 사물지능통신(M2M)기술 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2003~2007년까지 60여건에 불과하던 M2M 기술관련 특허출원이 최근 5년(2008~2012년)간 600여건에 이를 정도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는 블루투스, 와이파이 등 다양한 무선 통신 기술 보급과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연도별로는 2008년 14건, 2009년 55건, 2010년 143건, 2011년 238건으로 매년 증가하다 2012년 167건으로 잠시 주춤한 모습이다.
다출원 기관별로는 KT가 23%로 가장 많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13%), LG전자(10%), 삼성전자(10%), SK텔레콤(6%), LGU+(1%)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국내 대표 이동통신사(KT, SK텔레콤, LGU+) 출원건이 전체(683건)의 30%를 차지했다. 통신사들이 앞다퉈 기술 개발에 나서는 이유는 스마트폰과 결합해 사용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수익원으로 인식해서다.
M2M은 사물에 부착된 센서가 스스로 정보를 수집하고 통신해서 사람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로, 최근 환자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원격 진료나 스마트 미터를 이용한 에너지 관리시스템 등에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전범재 유비쿼터스심사팀장은 “M2M 기술은 단지 편리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분야 산업 간 가치 사슬을 형성해 새로운 경제 영역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2003~2012년)
자료 : 특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