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사장, 밀양송전탑 협의체 보고서 수용해야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9일 “밀양 송전탑 전문가협의체가 내놓은 보고서를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통상·에너지소위원회에 출석해 “일치된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것은 유감이지만 국회에서 다수의 권고안을 채택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40일간 대안송전 방식을 검토한 전문가협의체는 `송전탑 건설 찬성`을 다수 의견으로 하는 보고서를 지난 8일 국회에 제출했다.

산업위는 11일 간담회를 열어 보고서 채택 여부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산업위가 이 보고서를 그대로 채택해 `공사 재개` 결정을 내리면 한전과 주민 측은 이에 따라야 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