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닷컴(대표 조규곤)은 소스코드만으로 보안 취약점과 품질 오류를 자동 검출하는 정적 분석도구 `스패로우(SPARROW)`를 출품했다.
스패로우는 정적 프로그램 분석(Static Program Analysis) 이론을 적용한 제품이다. 개발이 완료되기 전에 프로그램 소스가 담고 있는 오류를 자동으로 검출한다. 소스코드만 있으면 프로그램을 실행하지 않고도 모든 실행 상황을 마치 사람이 직접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상세하게 분석하고 오류를 검출한다. 프로그램 테스팅 시간과 오류 수정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스패로우는 일반적인 정적 분석으로는 찾기 어려운 메모리 오류, 변수사용 오류, 실행 오류, 성능저하 유발 코드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해낸다. 종전 정적 분석도구는 쉬운 패턴의 오류만 찾아내는 신택틱 분석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스패로우는 신택틱 분석엔진과 프로그램의 실행 의미를 파악하는 시맨틱 기반 분석엔진을 적용해 신택틱만으로는 검출이 어려운 부분까지 정확하게 검출한다.
스패로우는 소스 내비게이터, 체커그룹, 상세한 분석리포트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춰 편리하고 효율적인 개발환경을 제공한다. 검출결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결함 발생 장소와 원인을 데이터 흐름에 따라 설명하는 소스 내비게이터 덕분에 초급 개발자도 스스로 결함을 수정할 수 있다.
스패로우는 GS(Good Software) 인증을 획득해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달에는 국내 최초로 CWE(Common Weakness Enumeration) 호환성 인증을 완료해 국제 기준에 맞춘 높은 효율성과 신뢰성을 겸비한 정적 분석도구로 인정받았다. CWE는 SW 보안·품질 강화를 위해 개발시 참고할 수 있도록 취약점을 표준화한 목록이다. 미국 국토안전부와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산하 비영리 기관인 미트리(MITRE)가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주요특징]
▶OS:윈도, 리눅스
▶소스코드만으로 보안 취약점과 품질 오류를 자동 검출하는 정적 분석도구
▶(02)300-9196
[조규곤 대표 인터뷰]
-제품 개발 배경은.
▲SW 중요성과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오류 없는 무결점 제품에 대한 요구가 높아져 스패로우를 개발하게 됐다.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 30년 동안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했다. 2000년도 초반부터 선진국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오류 검증 기법인 `화이트박스 테스트`의 주요한 축으로 정적 프로그램 분석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기존 동적 프로그램 분석의 한계를 보완해주는 주요한 방법론으로서 국내에서도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주요 기능 및 특징은.
▲소스코드를 분석하기 때문에 개발과 동시에 테스트가 가능하다. 정적 분석으로 찾기 어려운 실행오류까지 검출한다. 의미 기반의 시맨틱 분석엔진을 이용해 검출력을 높였으며 탐색상 오류 가능성은 낮췄다. 스패로우의 시맨틱 분석엔진은 국내 정적분석 도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우수한 검출 성능을 갖고 있다. 외산 도구와의 기술격차도 크지 않다. 외산 도구가 지원하지 않는 국내 현장의 요구사항이 반영돼 개발 테스팅에 용이하며, 보다 쉽게 개발 프로세스에 적용할 수 있다.
파수닷컴은 스패로우와 같은 개발 테스팅 도구를 품질과 보안이라는 두 가지 별도의 영역에서 연구개발(R&D)을 진행해 왔고 전문영역을 확보했다. 품질과 보안은 정적분석이라는 기본 개념은 같지만 고유 전문 분야인 만큼 각각의 도구를 운영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스패로우는 두 가지 모두 포괄적으로 검출하도록 지원하기 때문에 편의성이 높다. 모든 분야의 개발 단계에서 하나의 정적분석 시스템으로 포괄적으로 품질과 보안 약점을 검출한다는 특징이 스패로우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수출 계획 및 올해 제품 매출 목표는.
▲아직 수출 실적은 없다. 지난 2011년 ESC, 올해 RSA에 참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에 제품을 소개하는 기회를 갖고 있다. 동남아 기업에서 사업 제안 요청을 받는 등 수출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내년 수출을 목표로 한다. 스패로우의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50% 높아진 18억원이다.
-향후 신제품 개발 및 출시 계획은.
▲검출 성능을 개선하고 지원 범위를 넓히는 한편 개발 테스팅 기능을 보강한 5.0 버전 제품을 오는 2015년 출시할 계획이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