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옵티머스G 후속작으로 알려진 `LG G2`의 새로운 사진들이 유출됐다. 지금까지 공개된 이미지와 달리 선명한 화질로 다각도에서 찍혔다.
해외 IT전문지 엔가젯(engadget)은 LG G2의 사진과 동영상을 단독 입수해 9일(현지시각)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사진을 살펴보면, 전작인 옵티머스G 보다 가장자리 부위가 더 둥근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베젤 두께를 최대한 줄여 상당히 얇아진 모습이다.
화제를 모았던 후면 볼륨버튼도 자세히 드러났다. 기존 알려진대로 볼륨을 조절하는 버튼과 전원버튼이 후면 카메라 렌즈 아래 위치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전면에는 물리적인 기능버튼, 일명 홈버튼이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디스플레이 하단부에 세 가지 안드로이드 네비게이션 기능 버튼을 뒀다. 이는 화면이 켜졌을 경우에만 드러난다.
LG G2는 LG전자가 공식 확인한대로 첫 퀄컴 스냅드래곤 800 2.3GHz 칩을 사용했다. 최근 일부 매체의 주장과 달리 램은 2GB가 채택된 모습이다. 5.2인치 1080p 풀HD 디스플레이와 1300만 화수 후면카메라를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OS 4.2.2 등을 채용한다.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는 롱텀에벌루션 어드밴스트(LTE-A)를 지원하며, 이전 모델인 스냅드래곤 S4 프로보다 최대 75% 성능이 향상됐다. 특히 두 개의 주파수 대역을 묶어 사용하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을 지원해 현재 LTE 최고 속도보다 두 배 빠른 150Mbps를 구현할 수 있다.
LG G2는 내달 7일 뉴욕에서 프레스 이벤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최근 공개한 티저영상에서 8월 7일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는데, `Great 2 Have You` 라는 슬로건으로 이 제품이 G2 플래그십 제품임을 암시했다.
이종민기자 lj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