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정보보호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잠실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회 정보보호의날 기념식에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 “정보보호 산업을 미래 성장동략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산학연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 안전행정부, 국가정보원이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호텔에서 `제2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을 개최했다.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안전행정부, 국가정보원이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호텔에서 `제2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을 개최했다.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사이버공간은 국민과 정부, 국민과 국민 사이의 소통과 통합의 광장”이라며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은 우리에게 수많은 가능성을 열어주지만 새로운 위험도 증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이버테러와 개인정보유출, 잘못된 정보의 확산 등으로 정보보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새정부는 국민안전과 정보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박찬우 안전행정부 제1차관을 비롯해 보안 관련 기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여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모든 것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에서 정보보호가 중요하다”며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기 위해선 정보보호에 대한 정부의 의지, 국민과 기업의 인식전환 및 실천, 국제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로버트 렌츠 전 미국 국방부 차관보는 “사이버 위협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신수정 인포섹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13명이 정보보호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 표창을 받았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