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머크 신용등급 A3로 상향

독일 제약·화학 기업인 머크는 글로벌 신용 평가 업체인 무디스가 머크의 장기채 신용등급을 기존 `Baa1`에서 `A3`로 상향 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머크는 안정적인 투자 등급을 평가 받아 향후 자금 조달에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게 됐다.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이번 등급 상향 조정은 머크 그룹의 비용절감 노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 현금 창출에 더욱 큰 기여를 한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마티아스 자커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머크가 지난 5월 S&P에서 `A` 등급을 받은 후 연이어 두 번째 등급 상향이 이뤄졌다”며 “이는 머크가 정상적인 궤도에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