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재 서울우정청장과 조계사 주지 도문스님은 11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조계사와 우정총국 방문객들에게 불교문화와 우정문화를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서울우정청은 그동안 문화상품 개발·판매기법을 전하는 한편, 우정총국 앞뜰을 전통놀이 체험마당으로 제공한다.
조계사는 사찰과 보유문화재를 방문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다. 마을공동체인 `행복마을협동조합`을 활용해 조계사와 우정총국을 아우르는 세부적인 관광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나아가 불교문화의 정수를 담은 우표와 엽서,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동자승·관음상 인형 등을 개발해 선보이도록 후원할 예정이다.
조계사 주지 도문스님은 “우리문화의 정수를 알리고 나아가 관광산업 진흥에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승재 서울우정청장은 “협약을 계기로 인사동, 조계사와 우정총국, 경복궁 그리고 북촌마을을 아우르는 관광벨트가 세계의 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