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시리아 난민캠프에 배전시스템을 지원한다.
한전은 유엔난민기구의 기술지원 요청을 받아 오는 14일 현지에 전문가 집단을 파견, 난민캠프의 배전선 개선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90㎞ 북쪽에 위치한 자타리캠프에는 시리아 내전을 피해 온 12만명의 난민이 머물고 있다. 한전은 배전시스템 진단과 요금·계량시스템 설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배전선로 개선공사에서 국내 기업의 참여 가능성을 타진, 중소기업 동반성장도 도모할 계획이다.
한전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을 것”이라며 “해외사업을 추진 중인 국가(필리핀, 중국 등)에서 초등학교 도서관건립, 의료지원, 개안수술지원 등 다양한 사업으로 글로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