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티아라 멤버 아름이 탈퇴하면서 인터넷세상이 시끄럽다. 솔로전향을 위해 팀을 나갔다는데, 최근 SNS에 남긴 글들이 퍼지며 팬들에게 팀불화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남겼다.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11일 "티아라 멤버 아름이 평소 지향하던 힙합 음악쪽으로 솔로 전향하게 됐다. 아름의 의견을 적극 존중해 탈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0일 아름이 최근 자신의 SNS에 남긴 다양한 글들이 인터넷상 화제가 되며 `화영 탈퇴`때와 마찬가지로 티아라 멤버간 불화설이 불거졌다.
아름은 지난 2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심각한 표정의 사진과 함께 "난 정말 더 이상 잃을 게 없다. 죽는 것도 두렵지 않다. 이는 첫 번째 예고"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5일에는 우울한 분위기의 사진과 함께 "ㅅㄱㅅㄷ"라는 네자의 자음글을 올렸다. 팬들은 `살기싫다` 등으로 해석했다.
그 밖에도 "머리가 펑 하고 터질 것 같아서 이 시간에 후회할 짓을 해 본다. 혼자이고 싶다" 등의 글을 계속해서 올려 우려를 낳았다.
소속사측은 아름의 SNS가 솔로 전향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한 불안감의 표출이라며, 확대해석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소속사는 "아름이 팬카페에 마지막 인사를 남긴 영상을 봤다면 우려할 필요가 없다"며 "추측성 보도에 난감할 뿐"이란 입장을 보였다.
아름은 지난 2012년 7월 티아라의 여덟 번째 멤버로 합류했다. 약 1년만의 탈퇴다.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