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생맥주보다 수입맥주 인기 뜨거워

올 여름, 생맥주보다 수입맥주 인기 뜨거워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수록 생맥주 호프집 사장님들은 즐겁다. 맥주의 청량감으로 무더위를 식히려는 손님들이 몰려 문전성시를 이루는 호프주점이나 치킨집들이 많다. 예나 지금이나 맥주는 여름철 최고의 아이템이다.

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취향과 선호도가 최근 들어 크게 달라지고 있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시원한 생맥주를 즐기기 위해 호프집을 찾던 과거와 달리, 보다 다양한 수입맥주를 즐길 수 있는 세계맥주전문점이 대세가 되고 있는 것.

수입맥주의 인기는 2~3년 전부터 본격화 되고 있다. 관세가 낮아지고 유통경로가 다양화 되면서 보다 많은 종류의 해외브랜드 맥주가 수입되었고, ‘카우카우’와 같은 프랜차이즈 세계맥주전문점이 잇따라 등장했다. 무엇보다 수입맥주의 다채롭고 풍성한 맛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주류업계의 전체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입 세계맥주의 인기는 음주문화와 주점창업 트렌드마저 변화시키고 있다.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취향이 높아지면서 안주메뉴와 인테리어 역시 고급화 되고 있는 추세다. 또한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저가형 호프주점보다 서비스경쟁력을 통한 고수익을 목표로 하는 세계맥주전문점이 주점창업의 주류가 되고 있다.

프랜차이즈 세계맥주전문점 ‘카우카우’는 달라진 주류업계의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전세계 다양한 수입맥주와 함께 즐기는 세계요리라는 독창적인 콘셉트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독점적인 유통 인프라를 구축해 수입맥주의 가격을 낮추는 한편, 전문 요리연구가들의 R&D를 통해 서비스경쟁력을 높였다.

카우카우를 운영 중인 ㈜다원의 김수창 과장은 “세계맥주를 선호하는 30~40대 고객들의 특징은 객단가가 높다는 것”이라며 “카우카우는 우수한 메뉴 경쟁력과, 가맹점의 입지 특성을 고려한 인테리어 설계 및 마케팅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