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55·65인치 초고해상도(UHD) TV(모델명 LA9700)를 미국시장에 출시한다.
LG전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 LA 고급 가전매장인 `비디오&오디오 센터`에서 거래업체 관계자를 초청,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55·65인치 UHD TV는 지난 달 규격인증기관인 영국 인터텍과 미국 UL로부터 `UHD TV 화질` 성능 검증을 받았다. 제품은 UHD 화질 영상을 손실 없이 표현해 주며, 일반 HD급 영상도 UHD 해상도에 맞게 선명하고 부드럽게 보정한다. 4.1 채널 `슬라이딩 스피커`는 선명한 중고음역 음향을 제공, 영상과 일체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스피커는 전원이 꺼지면 TV 내부로 모습을 감춘다. LED 소자를 화면 후면 전체에 촘촘히 배치한 풀LED 방식을 적용해 더 선명하고 밝은 영상을 구현한다. 가격은 55인치와 65인치 각각 6000달러와 8000달러다.
LG전자는 84인치에 이어 55·65인치 UHD TV를 미국에 출시해, 글로벌 고화질TV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석원 LG전자 미국법인장(부사장)은 “북미에서 UHD TV 라인업을 55·65인치로 확대한 것은 다양한 가격대, 크기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한 것”이라며 “소비자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제공해 미국 고화질TV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