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양전지 생산 업체가 광주에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미국을 방문 중인 강운태 광주시장이 13일(현지시간) LA에서 솔로파워코리아와 CIGS(copper-indium-gallium-selenium) 박막형 태양전지 제조공장 및 연구소 설립을 위한 투자확약서(LOC)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솔로파워코리아는 2억5000만달러의 투자금을 모아 광주 월전외국인투자지역에 내년 준공을 목표로 오는 9월 착공한다.
이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생산인력 278명과 연구전담인력 30명 등 총 308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국내 CIGS 박막 태양전지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광주시가 태양광산업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행정적 서비스와 관련 법규에 따른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CIGS 박막형 태양전지는 구리, 인듐, 갈륨, 셀레늄 등 4가지 원소 화합물을 기판에 증착, 빛을 흡수해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전지로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와 비교해 가벼운 장점이 있다.
강 시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태양전지 기술력이 광주에 들어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광주가 태양광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솔로파워코리아의 투자 성공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