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 추천작]아로마소프트 `제트부트`

아로마소프트(대표 이현진)는 안드로이드 기반 IT기기 부팅시간을 10초 이내로 단축하는 솔루션 `제트부트(JetBoot)`를 출품했다.

제트부트는 하드웨어(HW)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SW)만 변경해도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기반의 스마트폰·스마트패드·스마트TV의 부팅시간을 대폭 줄인다. 임베디드 기기는 특화제품인 `제트부트 임베디드(JetBoot Embedded)`를 사용해 3초 이내로 부팅할 수 있다. 임베디드 시스템이 적용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부팅시간 단축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아로마소프트의 `제트부트`.
아로마소프트의 `제트부트`.

아로마소프트는 자바(Java) 관련 기술을 휴대용·소형 단말기 시스템에 맞게 이식한 `엠티(mTea)`를 세계 28개 이동통신사에 납품한 저력을 바탕으로 모바일·임베디드 관련 기술을 결합해 제트부트를 자체 개발했다.

아로마소프트는 빠른 부팅기술이 스마트기기 제조사와 관련 콘텐츠·SW 개발업체를 중심으로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셋톱박스·의료기기·리모콘·폐쇄회로(CC)TV 등 산업 분야와 제품에 관계없이 쉽게 기술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특징]

▶OS:안드로이드, 리눅스

▶안드로이드 기반 IT기기의 부팅시간을 대폭 줄이는 솔루션

▶(02)2102-9029

[이현진 대표 인터뷰]

“최근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디지털가전이나 휴대기기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리눅스나 안드로이드 같은 범용 OS를 여러 장비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범용 OS를 적용한 기기를 부팅할 때 많은 시간이 필요해 긴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작업이 있으면 불편을 겪습니다.”

이현진 아로마소프트 대표는 긴 부팅시간 때문에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트부트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정적 이미지 추출·압축·통계적 복구 기술과 최적화 알고리즘 적용으로 부팅시간을 대폭 줄였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빠른 부팅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모바일 단말 시장은 2010년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저가 안드로이드 단말의 등장, 신흥 시장에서의 단말 소비 확대 등으로 그동안 급성장했다”며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약 5억7000만대로 예측돼 제트부트 사용도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로마소프트는 글로벌업체들과 제트부트 공급 방안을 협의 중이다.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되면 디바이스 대수별로 대가를 받아 수출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다양한 용역업무 수행에 따른 매출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표는 “올해 처음으로 제트부트 용역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며 “수수료 수입은 제트부트 탑재 디바이스가 판매되기 시작하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로마소프트는 부팅시간을 더 단축한 업그레이드 버전 제품을 개발 중이다. 실제로 디바이스에 적용하면 모델 다양성 등으로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제트부트 모바일 에디션(JetBoot Mobile edition)`도 개발하고 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