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 16·17일 오픈ADR 기술 워크숍 엘타워서 개최

오픈ADR(OpenADR) 관련 전문 기술교육 행사가 열린다.

한국전기연구원(원장 김호용)과 지능형전력망협회는 `오픈ADR 2.0 구축 및 운용 관련 기술전문가 워크숍`을 16·17일 이틀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다.

이 워크숍에서 짐 주버 퀄리티로직 CTO는 오픈ADR의 구축 배경과 목적, 오픈ADR 2.0a와 2.0b 프로파일의 상세 기술 및 인증 방법을 소개한다. 퀄리티로직은 오픈ADR 얼라이언스 공식 인증툴 기업이다.

오픈ADR는 전력대란을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의 수요반응 서비스 표준 프로토콜이다. 냉난방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수요반응을 정확히 예측해 수요와 공급을 적정하게 관리 운용할 수 있는 필수 메커니즘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최근 냉방용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다수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어느 때보다 수요반응 예측이 중요한 시점이다.

오픈ADR는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 간에 양방향 통신을 가능하게 해 송전과 배전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광대역 통신망을 갖춘 우리나라는 전력시스템과 통신시스템의 효율적 결합으로 수요반응 예측 서비스를 극대화할 수 있다.

주버 CTO는 “오픈ADR는 전력회사가 전력에너지 수요공급을 표준화된 방법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강력한 툴로 그 응용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오픈ADR 프로토콜 적용 확산은 관련 서비스 사업자의 출현은 물론이고 다양한 오픈ADR 기기 및 부가서비스 산업 생태계의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용 전기연구원 원장은 “스마트그리드에서 표준화된 통신 프로토콜 적용은 중요한 기술적 조건이다. 수요반응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프로토콜과 관련 통신 기술을 중소기업에 확대 보급해 새로운 지능형 전력서비스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