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에서 15일 열린 남북 당국간 제3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합의문 없이 종료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늘 오후 5시 1분부터 6분까지 종결 전체회의를 가졌다”며 “합의문은 채택되지 않았고 다음번 회의 날짜는 브리핑 때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 정부 대표단은 회담이 열린 개성공단 현지에서 곧 브리핑을 갖고 회담 내용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첫 수석대표 실무접촉은 오후 2시 33분 시작돼 3시 30분쯤 끝났다. 2차 실무접촉은 30분 후인 오후 4시부터 4시 25분까지 이뤄졌다.
실무접촉에서는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신임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과 북측 실무회담 수석대표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양측 의견을 교환했다.
그러나 개성공단 사태의 재발방지책 및 발전적 정상화 방안을 둘러싼 남북의 견해차가 커 합의문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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