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과테말라 섬유산업 에너지진단 추진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세계은행 협력사업 일환으로 과테말라 10개 주요 섬유업체 에너지진단을 15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과테말라 진단사업은 `다자은행-중남미국가-한국정부`가 추진하는 최초의 에너지협력 사례로 한국의 에너지진단 기술 우수성을 홍보하고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확보할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에너지관리공단은 과테말라 섬유산업 에너지사용 실태를 점검한 후 에너지절약 잠재량과 효율 개선 사항을 도출하게 된다. 이를 활용해 과테말라 섬유산업 전체의 녹색가치사슬화 정책 수립을 지원하게 된다.

에너지관리공단은 2주간 진단을 실시하고 7월 29일에는 현지 섬유협회와 기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해 진단 도출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30일에는 과테말라 현지 활동 국내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자문 워크숍도 진행한다.

변종립 이사장은 “이번 진단으로 과테말라뿐만 아니라 주변 중남미 국가의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을 도울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사업확장성이 둔화된 국내섬유산업의 중남미 국가 진출도 돕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