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1000억클럽]어려운 경기에도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 달성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1000억 벤처 기업은 우수한 성장성과 수익성을 실현했다. 작년 벤처 1000억 기업 평균 매출액은 2143억 원으로 전년(1965억원) 대비 9.1% 증가했다. 이는 중소기업(3.5%)과 대기업(5.1%) 매출액 증가율보다 앞선다. 매출액 성장은 전년 대비 5000억 이상 기업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를 갖춘 기업이 늘었다는 점에서 단순히 평균 매출액 증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매출 규모별로 5000억~1조원 미만 기업은 2011년 13개에서 18개로 늘었으며 1조 이상 기업도 2개에서 5개로 늘었다.

작년 매출액 증가율 상위기업을 보면 세미솔루션이 전년(222억원) 대비 561% 증가한 14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신성씨앤티도 452억원에서 184% 증가한 1286억원을 기록했다. 디에이치씨도 374억원에서 167% 증가한 1000억원, 이엠텍도 805억원에서 152.6% 증가한 2036억원, 루미마이크로도 474억원에서 148% 증가한 1177억원을 매출을 올리며 새로운 1000억 벤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방송서비스 및 SW개발 등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 전 분야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 SW개발 분야는 14개 기업이 3033억원의 평균 매출에 875억원의 영업이익과 70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정보통신·방송서비스 분야도 8개 기업이 평균 3586억원 매출과 1041억원의 영업이익, 809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벤처 1000억원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액은 140억원으로 전년(137억원)보다 2.2%(3억원) 증가했다. 평균 영업이익률도 6.5%로 일반중소기업(4.3%), 대기업(4.8%)보다 높았다. 네오플(89.5%), 스마일게이트(66.8%), 셀트리온(56.5%), NHN(45.3%), 유진테크(31.8%) 등의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상상을 초월한다.


기준연도별 벤처천억기업수

업종별 벤처천억기업 분포(단위 : 개사)

< 벤처천억기업 매출액 및 GDP비중 추이 >

< 매출규모별 기업 비중(단위: 개, %) >

〃 매출 상위기업

(단위: 억원)

〃 매출액 증가율 상위기업

(단위: %)

〃 매출액 증가 상위기업

(단위: 억원)

〃 고용 수 증가 상위기업

(단위: %)

〃 고용 증가율 상위기업

(단위: %)

〃 매출액 R&D 비율 상위기업

(단위: %)

[벤처 1000억클럽]어려운 경기에도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 달성

[벤처 1000억클럽]어려운 경기에도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 달성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