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권본부(본부장 이현수)는 올 상반기 호남권 내에서 총 105건의 공장설립 대행업무에 나서 1285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호남권본부는 올 상반기 광주, 전남, 전북지역 내 204건의 공장설립 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105개사에 대해 공장설립 인·허가를 무료로 대행했다.
용도지역별로는 관리지역 64%(68건)과 도시지역 29%(31건) 비중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농림지역이나 자연환경보전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장설립이 용이한 계획관리지역에서 공장 설립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 설립은 평균 50여개의 법령이 관련되고 행정 인·허가에 평균 137일이 소요되는 등 기업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대표적인 분야로 인식돼 왔다.
호남권본부는 전화 한 통화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민원인들을 위한 원스톱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를 이용하게 되면 각종 행정절차를 무료로 대행해 200~50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 처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올 3월부터는 산업단지 공장용지 정보를 맞춤형으로 검색,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 서비스인 `애니원(AnyOne)`을 개통, 운영하고 있다.
이현수 본부장은 “공장설립은 각종 인허가 법률, 지역별 법규 등을 직접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인들에게 쉽지 않은 분야로 공장설립지원서비스를 이용하면 창업부터 공장설립 인허가까지 보다 쉽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며 “앞으로 호남권역에 창업과 공장설립이 보다 활성화되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서비스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기업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창업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1997년부터 전국 각 지역마다 공장설립지원센터를 설치, 입지선정에서부터 공장설립까지 무료대행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