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위한 토론의 장이 광주에서 열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6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호남권지역본부에서 호남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출연연 중소기업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양성광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선도연구실장을 비롯해 용홍택 연구공동체정책관, 나경환 생산기술연구원장, 오익현 호남권본부장, 강현서 ETRI 지역산업기술개발실장, 큐닉스 등 지역중소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과학기술분야 25개 출연연의 중소기업 지원사업 외에도 광주에 지역조직을 두고 있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지역 산업에 특화된 중소기업 협력 사업에 대해 집중 소개했다.
미래부의 출연연·중소기업 협력 지원 정책에 대한 의견도 수렴했다.
이날 광주광산업체를 운영하는 A사 대표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출연연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홍보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출연연이 보유한 우수한 연구인력이 지역중소기업 현장에 많이 투입돼 기술력 향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양성광 미래부 미래선도연구실장은 “새 정부의 출연연 정책을 현장에 전달해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며 “지역연구현장과 중소기업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