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팔람 포스텍 박사, 미국 기업 아이디어 공모 1만달러 상금 수상

미국 기업 아이디어 공모에 포스텍 연구자가 도전, 상금 1만달러를 수상했다. 나라야난 셀바팔람 포스텍 화학과 연구원(박사)은 최근 이노센티브가 제시한 생분해가 가능한 새로운 친수성 고분자 개발문제에 도전해 상금을 받았다.

미 이노센티브사가 제시한 문제를 풀어 현상금을 탄 포스텍 화학과 나라야난 셀바팔람 박사.
미 이노센티브사가 제시한 문제를 풀어 현상금을 탄 포스텍 화학과 나라야난 셀바팔람 박사.

이 문제는 친수성 고분자가 생채 내에서나 의학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포유류 세포 내에서 생분해가 가능한 친수성 분자는 매우 적어 생분해가 가능한 새로운 고분자를 고안해내기 위해 제출됐다.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는 출제 회사와 계약으로 공개할 수 없다.

미국 이노센티브는 2001년 세워진 연구개발 포털 전문기업으로, 연구개발에 문제가 생겼을 때 상금을 걸고 아이디어를 모집하기로 유명한 회사다. 지난 2007년에는 17년간 해결에 어려움을 겪은 엑슨모빌의 알래스카 기름유출사건의 해법을 이 같은 방법으로 3개월 만에 해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