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고리 2호기 원전 재가동 승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6일 예방정비를 받아온 고리원전 2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시설성능 분야 89개 항목과 운영기술능력 분야 5개 항목 총 94개 항목을 검사했으며 검사 결과가 기준을 만족해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부품 시험성적서·기기검증서 위조 여부에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위조된 시험성적서가 21건(48개 품목), 발급기관 폐업 등으로 진위를 가릴 수 없는 시험성적서가 32건(21개 품목) 있었으나 해당 부품들은 이미 모두 교체된 것으로 확인했다. 현장에 설치된 부품의 기기검증서가 위조된 사례는 발견하지 못했다.

원안위는 원자력안전법령 정기검사 절차에 따라 재가동 승인 이후에도 출력상승 시험으로 안전성을 지속 확인할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