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삼성 수뇌부 日로 불러 업무보고 받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 삼성그룹 최고위층을 일본으로 불러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회장은 유럽 출장을 마치고 최근 일본에 머물고 있다. 이번 삼성 경영진의 일본 방문은 이 회장에게 그룹 전반적인 상황과 하반기 계획에 대한 보고 차원이다.

이건희 회장, 삼성 수뇌부 日로 불러 업무보고 받아

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이종왕 법률고문 등과 함께 오후 1시경 김포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일본 하네다로 출국했다. 업무보고를 마친 경영진들은 이날 밤 다시 전용기를 이용해 국내로 복귀했다.

삼성 수뇌부는 최근 유럽 출장을 마치고 일본에 머물고 있는 이건희 회장에게 그룹 전반적인 상황, 하반기 주요 업무 계획 등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오는 26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 만큼, 상반기 계열사의 경영성과 보고와 주요 하반기 경영전략 보고도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수뇌부들이 이건희 회장 보고를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올해 들어서만 3번째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