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레콤, 안산시에 통합 에너지 모니터링 구축

누리텔레콤(대표 조송만)은 GS건설과 함께 안산시에 대규모 단위 통합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스템은 각종 시설물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에너지 운영 효율을 높이는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안산시청 본관과 의회를 비롯해 어린이집, 보건소, 구청, 정수장, 주민센터 등에 구축할 예정이다.

안산시가 운영 중인 태양광발전기와 연동하고 각종 설비별로 사용량 통계와 분석기능을 제공해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유도한다. 안산시 내 주요 공공시설물을 시작으로 연말부터 민간 건물 및 산업단지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누리텔레콤은 지난해 GS기술연구소에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마친 후 첫 실증단지로 안산시를 선정했다.

조수장 이사는 “안산시가 전력난을 해소하고자 중장기적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도시 전체 에너지사용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최초 지자체”라며 “EMS 도입으로 15% 에너지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향후 도시 단위 에너지 모니터링 구축 사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은 GS건설 주관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기초전력연구원이 공동기관으로 참여하는 `탄소저감 스마트 도시에너지관리시스템 개발` 연구과제 일환으로 진행되며 누리텔레콤은 에너지모니터링시스템 구축을 맡는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