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 포스코ICT와 ERP 시장 공략 박차

한국오라클이 중소중견 기업 전자자원관리(ERP)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7일 한국오라클은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스코ICT와 함께 국내 중소 ERP 시장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포스코ICT는 오라클의 VAD(Value Added Distributor) 파트너로, 중소중견기업용 ERP 솔루션인 JD에드워드의 유통 뿐 아니라 국내 JD에드워드 사업 전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라일 엑달 오라클 JD에드워드 그룹 부사장은 “포스코ICT와의 파트너십으로 기존 오라클 고객은 물론 잠재 고객까지 오라클 ERP의 진가를 제대로 인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솔루션센터 구축 등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오라클과 포스코ICT는 국내에 오라클솔루션센터를 설립, ERP 솔루션 도입을 고려 중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미리 솔루션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새로운 기능에 대한 PoC 등 테스트 환경도 제공한다.

한국오라클은 올해 JD에드워드의 신규 고객으로 카카오톡, 한국콜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7개 고객을 신규로 확보했다.

박세진 한국오라클 상무는 “기업들이 JD에드워드 라이선스를 구매하면 오라클의 최신 데이터베이스와 미들웨어 등도 포함해 함께 쓸 수 있다”며 “때문에 기존 경쟁사 ERP 제품보다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