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코넥스시장은 중소·벤처기업의 희망사다리”

정홍원 국무총리는 17일 서울 여의도 코넥스(KONEX)시장을 방문해 “정부는 창조경제 주역인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코넥스 시장이 중소기업 자금조달을 원활케하는 한편 중소·벤처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더 나아가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희망사다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월 말 취임 이래 처음으로 코넥스 시장을 찾은 정 총리는 이날 벤처기업과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코넥스 시장을 통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자금을 조달,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코스닥·코스피 등 상위 시장으로 진입하는 기업이 많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다각도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개장한 코넥스 시장은 초기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현재 21개 기업이 상장돼 있다. 매출액 10억원이나 자기자본 5억원 또는 순이익 3억원 가운데 하나를 택해 진입할 수 있다.

정 총리는 정부가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를 제1국정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신설 코넥스 시장에 대해 국민의 관심과 협조, 지원, 참여 의지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며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삼각 편대가 역할 분담을 통해 잘 비행할 때, 한국 주식시장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정 총리 코넥스 시장 방문에는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진규 한국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이종갑 벤처캐피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