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2017년까지 770억 들여 슈퍼박테리아 제어법 개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오태광)이 오는 2017년까지 바이오융복합 및 의생명 과학 분야에 총 770억원을 투입한다.

생명연은 오태광 원장이 내부 임무수행형 조직인 바이오융복합연구소와 의생명과학연구소를 각각 맡고 있는 정봉현 소장, 권기선 소장과 직할기관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오태광 생명연 원장(가운데)과 정봉현 바이오융복합연구소장(왼쪽), 권기선 의생명과학연구소장이 운영협약을 체결했다.
오태광 생명연 원장(가운데)과 정봉현 바이오융복합연구소장(왼쪽), 권기선 의생명과학연구소장이 운영협약을 체결했다.

예산은 오는 2017년까지 향후 5년간 바이오융복합연구소에 410억원, 의생명과학연구소에 360억원이 투입된다.

바이오융복합연구소는 바이오나노 메디컬 융합 진단·치료, 슈퍼박테리아 제어, 바이오화학 플랫폼 케미칼 생산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의생명과학연구소에는 항노화 약물 및 항체 개발, 감염질환 치료, 면역치료, 난치질환 줄기세포 모델시스템을 개발한다.

이들 2개 연구소는 직할부서장인 소장이 예산, 인력 운영 등에 관한 전반적인 권한을 부여받아 책임경영체제로 운영된다. 지속 지원이나 폐쇄여부는 단계별 평가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오태광 원장은 “전문연구소를 국가 사회적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창조경제 구현에 기여하는 전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