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생체신호전달 분야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각종 난치성 질병의 원인을 조기에 감지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입니다.”
서판길 UNIST 연구부총장(61)은 18, 19일 UNIST에서 국내 처음으로 열리는 `2013 생체 신호전달 국제 학술대회`의 의미를 이같이 말했다.
![18일 UNIST에서 개막한 생체신호전달 국제학술대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서판길 UNIST 연구부총장.](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7/18/455307_20130718140353_414_0001.jpg)
이 학술대회에는 서 부총장을 비롯해 루치오 코코 볼로냐대 교수, 키요코 후카미 도쿄대 교수, 이서구 연세대 교수, 배외식 성균관대 교수 등 국내외 생체 신호전달 분야 세계적 석학이 대거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인지질 분해 효소의 활성 조절 및 신호전달`을 주제로 최신 연구 동향과 정보를 공유하고, 국제 공동 연구와 활성화 방향을 모색한다.
서 부총장은 30여년간 신호전달 연구에 전념해온 선도 과학자로, 매년 10여편의 논문을 쓰고 사이언스 등 저명 학술지에 총 265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생체신호전달 분야 국제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을 수 있었던 것도 서 부총장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서판석 부총장은 “생체 신호전달은 생체 내 소통과 기능조절의 중심 메커니즘으로 이 신호전달 네트워크에 이상이 생기면 암, 당뇨, 뇌 질환 등 각종 난치성 질병의 원인이 된다”며 “생체 신호전달 네트워크 연구는 인간 질병의 상태를 조기에 감지하고 바이오 신약 개발의 토대로 작용할 블루오션 연구 주제”라 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