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에너지기술 개발 현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에너지기술 R&D 웨어하우스`가 다음달 완성된다.
18일 에너지기술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에너지저장 네 개 분야에 구축했던 R&D 웨어하우스를 `스마트그리드, 원자력, 청정화력, 이산화탄소저장·포집(CCS), 에너지절약형 건물, 바이오에너지, 자원개발기술` 7개 분야를 추가해 총 11개로 내달 완성할 계획이다.
![에너지기술 R&D 웨어하우스의 개념.](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7/18/455351_20130718170727_647_0001.jpg)
R&D 웨어하우스는 사업계획서를 근간으로 수집된 모든 자료가 모인 중앙창고다.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과제요약서 형식으로 변환해서 관리한다. R&D 핵심 정보를 일원화해 과제기획과 평가 단계에서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R&D 웨어하우스는 분석방법까지 포함한 R&D 관련 의사 결정 지원 정보 관리 시스템 역할을 수행한다. 이미 지원한 R&D 과제를 로드맵과 기술 분류에 표시해 기술수준 등을 1년 주기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에기평은 R&D 웨어하우스가 완성되면 과제기획 시 정량적인 현재기술 진단과 공백기술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략 품목의 핵심기술 단위별 연구목표 달성 추이 분석으로 현재 수준과 향후 방향 파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한눈에 로드맵 전략 품목의 공백기술 분야를 파악할 수 있어 중복과제 차단과 도전적 과제 발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장묵 전략기획본부장은 “R&D 웨어하우스를 전략로드맵, 에너지기술통계 등과 연계해 기획 기반을 구축하고 고급 에너지기술정보를 분석해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기평은 완성된 R&D 웨어하우스를 오는 10월 일반에 공개한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