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코(대표 서광영)는 인터넷 방송·IPTV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고선명 인터넷 방송 시스템, 영상회의 시스템, 인터넷 방송 솔루션이 주된 사업 영역이다.
키스코는 지난해 경기도 관공서에 IPTV를 이용해 민원인에게 제공하는 수원시 행정영상방송 송출 시스템을 구축했다. 수원시를 비롯한 네 개 구청(권선구, 장안구, 영통구, 팔달구)과 사업소, 지역 내 40개 주민센터 등에서 시의회 회의 영상과 교육, 수원시 관내에 설치된 재난·방재용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주민에게 전달한다.
![영상회의, 인터넷방송 솔루션 전문기업인 키스코 직원들이 교통영상정보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7/18/443974_20130718161746_613_0001.jpg)
수원시는 “시와 구청, 사업소, 주민센터와 소통하는 행정 기반이 마련됐다”며 “시정 홍보와 공지사항을 IPTV로 전달해 산하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과의 소통 행정 실현, 계층 간 정보 격차 해소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키스코는 2001년 창업 이래 인터넷 방송과 관련된 솔루션 개발과 시스템 구축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매출액 50억원 이상의 기업으로 거듭났다. 키스코는 인터넷 방송과 네트워크 기반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관련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들은 `스마트 미디어 센터`라는 대표 브랜드로 GS(Good Software) 인증을 받았고 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2007년)하는 등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스마트 미디어 센터는 저화질, 트래픽 과부하로 생기는 기존 시스템 및 네트워크 불안 등을 개선·극복하는 고성능 인코딩,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통합 관리 시스템 등을 포함한다. 현재 전국 지자체, 관공서, 대기업 등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키스코는 지속적 성능 개선과 R&D로 스마트 미디어 센터 2.0을 출시했다. 국제표준인 H.264 코덱 기반 HD급 고선명 동영상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솔루션과 다국어 자막도 지원한다.
또 서울지방경찰청에 적용한 `다중 채널 인코딩`은 키스코가 앞세우는 시스템이다. 동영상 스트리밍 솔루션과 연동해 다수의 CCTV 채널을 하나의 서버 시스템에서 인코딩이 가능하다. PC와 모바일 3G환경에서도 끊기지 않는 고선명 영상을 볼 수 있다. 아날로그 CCTV 영상을 압축하면서 다양한 기종의 CCTV 영상 신호를 국제 표준에 맞는 영상 포맷으로 압축해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다.
키스코는 `스마트 러닝` 시장에도 진출한다. 강사가 강의를 하는 도중 이동할 때마다 자동으로 추적해 촬영하는 스마트 트래킹과 솔루션을 접목했다. PC나 스마트폰에서 교육 내용을 실시간으로 서비스해 현장에 오지 못한 학생도 고선명 강의를 볼 수 있다. 강의 내용도 저장해 방과 후 학습 자료로 활용 가능하게 했다.
◇서광영 사장
“해외 진출로 국산 소프트웨어의 우수성을 알리겠습니다.”
서광영 키스코 사장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자신 있게 내세운 솔루션은 `다중채널 라이브 인코더`다. 서 사장은 “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의 기능을 구현했다”며 “유연성이 있고 타 제품에 비해 절반 정도로 가격이 저렴해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관리하고 있는 교통정보제공용 CCTV 280여대에 PC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서비스가 가능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키스코는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도록 해외전시회 공동관을 지원하는 사업에 선정됐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동남아 시장에 수출하는 꿈을 품을 수 있게 된 계기다.
서 사장은 해외를 블루오션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내 경쟁은 치열하지만 해외는 진출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섬이 많은 나라는 위성이나 광케이블의 비용문제로 IP 서비스를 많이 이용해 시장 개척에 수월하다”고 전했다.
3년 전 매출액 25억원에서 갑절 이상인 5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올해 국내 목표 매출액은 60억원이다. 해외 매출액도 현재의 세 배 수준으로 잡았다. 서 사장은 “올해 해외에서 100만달러 이상 매출을 올리겠다”며 “향후 5년 내 코스닥 상장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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