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PC를 절전모드로 설정하거나 불필요한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삭제하고 모니터 밝기를 조절하는 등 작은 습관을 바꾸는 것으로도 한 사람당 연간 13만895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가 18일 이처럼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IT기기 10가지 절전요령을 공개했다.
①PC를 절전모드로 설정하기
일정시간 이상 PC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본체 및 모니터 전원을 꺼 전력소비를 최소화 한다. 환경부(그린터치), 소방방재청(그린파워)에서 제공하는 무료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②불필요한 프로그램 및 데이터는 주기적으로 삭제하기
프로그램 및 데이터가 많으면 부팅시간이 길어져 추가 전력소비가 발생한다.
③ 모니터 밝기를 50% 이하로 조절하기
모니터 밝기는 50% 이하로 낮춰도 큰 불편이 없으므로 사용자에 따라 적정 수준까지 낮추면 눈의 피로도 줄이고 전력소비도 절감할 수 있다.
④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PC 전원 차단하기
장시간 부재시 PC 전원을 차단하면 PC 1대당 연간 27kWh(4941원) 절감
⑤ PC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배치하고, 주기적으로 먼지 청소하기
PC를 벽면에서 10cm 이상 띄어 서늘한 곳에 배치하고, 정기적으로 PC 먼지를 제거하면 냉각팬 구동시간이 줄어든다.
⑥ 모니터는 PC 부팅이 끝나는 시점에 켜기
본체와 모니터 전원을 동시에 켜나, 이 경우 PC 부팅시간 동안 불필요한 모니터 전력 소비가 발생한다.
⑦ 스피커 등 PC 주변기기는 사용할 때만 전원 연결하기
스피커, 프린터 등 PC 주변기기의 전원플러그는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전원을 차단한다.
⑧유무선 공유기 등 인터넷 연결장비의 대기전력 차단하기
스마트 TV, 인터넷 전화, 셋톱박스, 유무선 공유기 등은 상시 전원을 연결해 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따른 전력 낭비가 발생한다.
⑨간단한 이메일 확인 및 인터넷 검색은 스마트폰 사용하기
⑩전력소비 피크시간대(오후2시~5시)에 모바일 기기 충전 자제하기
안전행정부 심덕섭 전자정부국장은 “여름철 전력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들의 절전 참여를 확산함과 동시에 전기요금 절감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IT 기기 절전요령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작지만 모이면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IT기기 절전요령을 많은 국민들과 기업들이 실천하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