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제기금, 태풍 등 피해 중소기업 우대자금 지원

태풍 등 피해 중소기업에게 중소기업공제기금에서 5.5% 금리로 자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중부권과 강원 지역 등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고 있는 중소기업 시설복구와 경영정상화를 위해 `공제기금 가입업체 재해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중소기업청장 등 공공기관으로부터 재해사실을 확인받은 공제기금 가입업체다.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무보증으로 부금잔액의 3∼6배까지 지원한다.

기존 대출업체도 매월 납부하던 공제부금, 대출원금 및 이자에 대해 6개월간 상환기간을 유예한다. 이번 지원은 국지성 집중호우 피해기업 뿐 아니라 태풍이나 홍수 등 재해로 인해 피해를 겪게 되는 공제기금 가입업체들에 대해서도 적용한다. 향후 발생 피해를 감안해 신청기간은 오는 9월말까지로 연장할 계획이다.

전석봉 공제사업본부장은 “예상치 못한 폭우로 인해 수해 피해를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예년보다 빨리 우대자금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지원기간도 확대했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