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연, `진주 뿌리기술지원센터` 기공식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나경환, 이하 생기연)은 22일 경남 진주시 정촌일반산업단지에서 동남권 뿌리기업에 기술 지원을 전담할 `진주 뿌리기술지원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진주시와 경상남도가 부지매입비, 건축비를 지원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장비구축 비용을 지원한다. 부지는 1만8577㎡ 규모에 달하고 소성가공 실험동, 초정밀가공 실험동, 형상가공 실험동, 기업지원동, 연구동이 세워진다. 내년 완공되면 첨단 장비를 구축하고 석·박사급 인력을 배치한다.

뿌리기술은 주조, 금형, 열처리, 표면처리, 소성가공, 용접 등 부품·소재 기초 공정기술을 일컫는다. 완제품의 최종 품질을 좌우한다.

생기연은 뿌리기술 선진화를 위해 이 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뿌리기업 지원을 통해 연간 7200억원의 매출 증대와 48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 조선·기계·자동차·물류·해양·영상·영화 등 동남권 특화산업과 IT융합 뿌리기술 보급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재홍 산업부 차관은 기공식에서 “지자체와 정부가 힘을 모은 대표적인 연구개발(R&D)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