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션(대표 탁충수)은 `장애인 사례관리 프로그램`을 출품했다.
장애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등급과 유형에 따라 다양한 내용을 등록할 수 있다. 장애인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용이하다. 메뉴는 △초기 상담일지 작성 △초기 상담일지 목록 △대상자 등록 △대상자 관리 △사용자 관리 △자료실 등으로 구성됐다.

보안성을 높여 웹서비스로 광역 단위 관리도 가능하도록 했다. 장애인의 상황과 주변 여건은 물론이고 지원 서비스를 받은 후의 결과를 등록해 종합적으로 이력을 관리할 수 있다. 하나의 통합 데이터베이스(DB)로 연결되기 때문에 통계화해 지원 서비스 정책 개선도 가능하다.
DB 접근 메뉴를 분리해 필요 메뉴 외에는 접근을 차단했다. 사용자와 관리자 등급에 따라 다른 화면을 구현해 빠르고 간편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모션 관계자는 “장애인 상담부터 서비스 제공까지 일련의 자료를 등록·분석해 향후 서비스 방향과 지원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산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주요특징]
▶OS:윈도
▶장애인 지원 서비스를 위한 종합 전산시스템
▶(051)752-4450
[탁충수 대표 인터뷰]
“장애인 돌보미 서비스가 시작된 지 오래됐지만 관리는 각 기관 나름의 방식으로 수작업이나 파일 단위로 수행하는 상황입니다. 복지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등급 등에 따라 구분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탁충수 대표는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 사업 초기에는 파일 단위 관리가 가능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데이터가 누적되면 관리가 힘들고, 연결 데이터를 파악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부주의로 인한 오류 발생, 데이터 누락 등도 발생하기 쉽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애인 사례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이모션은 각종 인터넷 카페를 활용해 제품 홍보를 확대할 방침이다. 전국 관련 협회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보급을 늘려간다는 목표다.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탁 대표는 “선진국은 관련 운영 시스템이 잘 갖춰져 수출이 쉽지 않지만 복지 수준이 비교적 낮은 아시아 국가에는 보급이 가능할 것”이라며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웹 버전으로 출시한 만큼 간단한 번역 등을 거쳐 외국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모션은 소비자 요구사항을 반영해 꾸준히 제품을 개선할 방침이다. 실시간 일지 관리 기능 등을 추가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DB 설계 단계부터 확장성을 고려한다는 목표다.
탁 대표는 “우리나라도 대표적인 복지국가로 불리는 만큼 관련 투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산시스템 부문은 아직 열악한 상황”이라며 “장애인 사례관리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추가 요구사항을 모니터링하고 반영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