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복재단, 입주기업 대상 신약 및 의료기기 지원사업 착수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김유승·첨복재단)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기업과 연구협약을 맺고 차세대 신약 및 의료기기개발에 착수했다.

첨복재단은 최근 `첨복단지 입주기관 연구개발 지원사업` 공모에 참가한 한림제약, 대우제약, 인성메디컬, 유니메딕스 등 4개 기업을 선정하고 공동연구개발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선정된 연구과제는 `신약후보물질 최적화 공동연구개발 지원사업(신약개발지원센터)`과 `첨단의료기기 공동연구개발지원사업(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등 2개 분야다. 신약개발 분야는 한림제약의 `Cathespin K저해제를 표적으로 하는 골다공증 질환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이, 대우제약의 `Pyruvate Kinase M2를 표적으로 하는 비소세포 폐암 후보물질 개발`이 각각 선정됐다. 또 의료기기분야는 인성메디컬의 `멀티기능 항균처리 카테터 개발`과 유니메딕스의 `초소형·초경량 복합 의약품 주입장치 개발`이 각각 뽑혔다. 첨복재단은 과제에 선정된 기업에 향후 2년간 연간 2억~3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재단 고급연구인력 및 첨단장비 등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 R&D부터 전임상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유승 이사장은 “기업의 독창적 연구목표와 첨복단지 내 글로벌 수준 연구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신약과 의료기기개발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