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 물류기업을 세계 수준의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2차 글로벌 물류기업 신청을 내달 26부터 30일까지 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6월 범한판토스, CJ대한통운, 한진, 현대글로비스, 현대로지틱스, 장금상선 등 6개사를 제1차 글로벌 물류기업 육성 대상에 선정한 바 있다. 이번 2차 육성대상 기업 모집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과 해외투자 의지 및 역량을 갖춘 국내 물류기업을 추가로 발굴, 해외 물류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육성대상 기업에 선정되려면 △종합물류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해외 매출 비중이 총 매출의 10% 이상이며 △해외진출 사업 평가에서 우수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7월 현재 종합물류기업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총 33개사다. 국토부는 내년에는 종합물류기업에 속하지 않은 중소·중견기업도 신청할 수 있게 선정기준을 변경할 계획이다.
세계 물류시장은 2008년 기준 2조9799억달러로 추산된다. 올해는 3조3000억달러를 형성하는 등 계속 성장세다.
세종=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