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확인서 전자화 2년, 편리성 제고 합격점

#전원장비를 수출하는 업체 직원 A씨는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전자무역포털 u트레이드허브에 접속해 처리하게 되면서 시간이 훨씬 단축됐다.

#통신장비 수출업체 직원 B씨는 u트레이드허브를 통해 발급받은 구매확인서 파일(PDF)을 30곳이 넘는 공급업체에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게 됐다.

#화학물질 공급업체 직원 C씨는 발급 여부를 전화로 확인하고 등기나 인편으로 받아야 했던 구매확인서를 구매확인 통합정보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활용하게 됐다.

연간 110만 건에 달하는 수출업체 구매확인서 신청·발급을 전면 온라인화 하면서 무역관련 기관이나 수출업체들이 연간 375억 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무역협회는 2011년 7월부터 u트레이드허브(www.utradehub.or.kr)을 통해 구매확인서를 전면 온라인 발급하면서 종이서류 감소, 물류비, 행정비용 감소 등 수출업체들의 막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22일 밝혔다.

작년 6월 발급이력 관리, 과세 신고자료 조회, 통계정보 제공 등의 기능까지 추가된 `구매확인 통합정보서비스`로 확대되면서 관련 효과는 더 커졌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2월부터 시작한 내국신용장 개설 서비스를 통해서도 연간 25만 건에 달하는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무역업체들은 은행 방문 없이도 인터넷으로 u트레이드허브에 접속해 구매확인서 신청이 가능하며 공급업체는 구매업체가 통지해 주지 않더라도 발급된 구매확인서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손태규 e-Biz지원본부장은 “구매확인서 전자화 실시 이후 국가전자무역망 u트레이드허브 가입 업체가 2만 5000여개 증가하는 등 전자무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무역업계의 연간 비용 절감액이 37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