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지난 2분기 매출 5조 9172억원, 영업이익 5015억원의 실적을 각각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액은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개선됐다. LG화학의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3.4%늘었고 전년동기보다는 1.3% 감소했다. 같은 기간동안 영업이익은 22.6%, 순이익은 17.8%가 개선됐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이 지난 분기보다 4.2% 늘어난 4조 5361억원, 영업이익은 13.3%가 증가한 3669억원을 기록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에서 매출은 전분기 보다 1.7% 줄어든 8132억원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21.7%가 늘어난 1185억원을 달성했다. 전지부문의 매출은 4.5% 늘어난 6185억원, 영업이익은 162억원(흑자전환)으로 흑자전환했다.
석유화학부문은 납사 등의 원료 안정화와 시장 다변화 등을 통해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정보전자소재부문은 필름패턴편광(FPR), 인듐주석산화물(ITO) 필름 등 주요 전략제품의 판매 확대로 실적이 향상됐다. 전지부문에서는 2분기 연속 적자를 탈피하는 데 성공했다.
LG화학 관계자는 “3분기에는 점진적 수요 개선과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등으로 개선된 경영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화학 2분기 실적 (단위:억원)
출처 : LG화학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