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에너지 취약계층 자동난방 및 실시간 모니터링 기스템 개발 등 시민 공모한 9개 기술 개발에 나선다. 서울시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은 시민들이 원하고 시민들에게 필요한 기술 9개를 선정해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2013년도 지역사회 사회기술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9개 기술은 지난 3개월간 아이디어 수요조사, 전문가 자문, 인터넷 투표의 절차를 거쳐 선정된 주제다. 선정된 9개 과제에는 각 1억원이 지원된다. 치매환자 실시간 위치 확인 및 의료시스템 연계, CCTV 활용 아동 위치 확인 및 추적용 팔찌 개발, 광역버스 잔여좌석 및 탑승인원 안내 서비스 앱, 도시가스 계량기 번호인식 및 사용량 측정 시스템, 자전거 도난방지 장치 개발 등이다.
특히 올해는 일반시민이 공감하는 기술 개발을 위해 시민 인터넷 투표를 처음 도입해 지난 5일부터 10일 간 진행했다. 총 2656명의 시민이 투표에 참여했다. 최종 선정된 9개 기술을 담당할 기관(기업·연구기관·대학)과 보급·활용을 담당할 기관(지역단체) 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 소재 지역 단체와 기업이 참여해야 한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은 26일 오후 3시 서울 상암동 DMC산학협력연구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업신청서 마감은 내달 30일까지 서울기술혁신센터 홈페이지(seoul.rnbd.kr)에서 신청하면 된다.
2013년 서울 시민 선정 필요 기술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