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확산위원회 정식 출범…

중소벤처 기술 이전 박람회 정례화와 융복합센터도 설치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중소·벤처 기술이전 박람회가 정기적으로 열린다. 중소·벤처 기업의 손톱 밑 가시 해결을 위해 `융·복합애로센터`도 설치·운영된다.

23일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 등 9개 중소기업단체와 국가미래연구원, 중소기업연구원 등은 23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창조경제확산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3대 실천 선언과 6대 실천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정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중심의 창조경제를 확산하기 위해 협약식을 열었으며 이번에 사업 내용을 확정하고 정식 출범했다.

창조경제확산위원회 정식 출범…

위원회는 앞으로 중소기업 3대 실천선언과 중소기업계 6대 실천계획 및 벤처생태계 구축 협업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미래부와 함께 창조 경제 협업과제도 진행한다. 세부 사업으로는 먼저 연구개발(R&D) 메카인 출연연과 중소기업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 기술이전 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및 R&D, 융·복합 분야의 손톱 밑 가시 해결을 위해 `융·복합애로센터`를 설치·운영한다.

또 교육부와 협의해 `창조인재 육성재단`도 설립한다. 장학제도 도입으로 재학시절부터 취업시까지 중소기업형 창조인재 양성·유입을 지원하게 된다. 설립 방식은 정부 빛 중소기업 단체, 수요중소기업이 매칭펀드 방식으로 초기자본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청과 협의해 기술사업화 전문 민간 기관을 설립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부진한 기술개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포스코와 협업해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5년 내 대기업의 8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1차적으로 4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산업은행과 손잡고 투자 중심의 금융문화도 조성한다. 중소벤처 투자상품에 대한 순회 설명 및 상담을 실시하고 기업공개(IPO) 교육 강좌도 운영한다.

벤처생태계 구축을 위한 중견벤처와 신생벤처 간 상생문화 확산, 멘토링 및 엔젤투자 등 후배벤처 육성 프로그램 확대, 벤처기업 윤리경영 실천문화 확산 방안도 발표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창조경제는 민간 특히 중소·벤처기업이 주역”이라며 “기업인이 적극적으로 앞장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중소기업 창조경제확산위원회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했으며 주요 중소기업 단체장을 비롯해 학계, 연구계, 전문가, 기업인 등 49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