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가 첨단과학기술 관련 대형 국제 회의를 잇따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는 국내 관련 학회 및 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2017 국제중성자학회`, `2017 국제전자기장측정총회`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그간 국제중성자학회는 영국, 캐나다, 미국, 호주 등 세계적인 중성자 산란 시설을 보유한 선진국에서만 개최됐다. 이에 대전마케팅공사와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중성자빔이용자협회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영국 에딘버러에서 열린 `2013 국제중성자학회`에 참석해 무려 세 번의 유치 프리젠테이션 끝에 차기 학회를 한국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기봉 한국중성자빔이용자협회장은 “학회 유치를 계기로 국내 중성자 분야 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마케팅공사는 또 국제전자기장측정총회 국제위원인 정현교 서울대 교수, 고창섭 충북대 교수와 함께 최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제19회 국제전자기장측정총회` 이사회에 참가해 두 총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총회는 그간 가장 많은 수의 논문을 제출하는 등 수준높은 역량을 보여준 대전시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유치위원장인 정현교 서울대 교수는 “대회 유치로 우리나라의 활발한 전기·전자기학 측정 분야 위상을 국제적으로 평가받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