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서베이]모바일 쇼핑이 현대인에게 알맞은 쇼핑방법

손안의 쇼핑이 상품 구매 패턴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쇼핑족들은 향후 인터넷을 이용한 쇼핑보다 모바일을 이용하겠다는 의견이 절반이 넘었으며 재구매 의향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상품 검색과 선택, 구입이 가능한 것이 모바일 쇼핑의 최대 장점이며 시간에 쫓겨 마땅히 쇼핑할 여유조차 없는 현대인에게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셈이다.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스마트폰으로 상품 및 서비스 검색을 경험해 본 전국 만 19~44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쇼핑 이용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바일 쇼핑이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알맞은 쇼핑방법이라는 의견이 67%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73.2%)의 동의율이 남성(60.8%)보다 높은 특징을 보였다. 향후 모바일 쇼핑 이용이 인터넷 쇼핑보다 많아질 것으로 바라보는 의견도 절반(51.5%)이 넘었다. 반대 의견이 13.1%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결국 쇼핑의 패러다임이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넘어갈 것이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다. 모바일 쇼핑 (재)이용 의향도 55.4%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으며, 20대 초반(59%)과 후반(60%)의 의향이 더욱 높았다.

한편 모바일로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영화(33.3%)와 신발(27.8%), 여성의류(26.7%) 관련 상품들이었으며, 가공식품(21.4%)과 남성의류(20.5%), 캐주얼의류(19.8%), 과자/음료(19.6%), 스킨케어(18%)의 구매 경험도 적지 않았다. 주로 오픈마켓(66.8%)이나 소셜커머스(55.1%)에서 상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홈쇼핑(28.6%)이나 백화점(23.1%), 대형할인마트(18%) 사이트에서 구매한 소비자가 뒤를 이었다. 모바일 상품 구매 최고 가격대는 5만~9만원(26.8%), 5만원 미만(22.2%), 10만~19만원(21.9%) 등 20만원 미만 선에서 고르게 분포했다.

표. 모바일 쇼핑 관련 전반적 인식(단위:%)

자료: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ET서베이]모바일 쇼핑이 현대인에게 알맞은 쇼핑방법


김일환기자 ih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