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분할되는 NHN에 대해 존속 법인과 분할 법인 모두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존속 법인은 규제 리스크 해소로 안정성과 성장성 모두를 확보할 수 있고 분할 법인은 규제에 민감한 NHN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사업 전략을 추진할 수 있다”며 분할 이후 적정 주가로 NHN 45만원, NHN엔터테인먼트 14만원을 예상했다.
그는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규제 리스크가 혼재돼 있지만 분할 이후 기업가치는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보다는 커질 전망”이라며 분할 전 평균 PER 하단에서는 적극 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분할 후에는 단기적으로 NHN엔터테인먼트보다 NHN을 매수하는 전략을 권했다.
그는 “NHN은 웹보드 규제 리스크 해소와 라인의 성장으로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NHN엔터테인먼트는 규제 리스크 해소 이후 매수 전략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NHN은 내달 1일 포털과 게임사업 부문을 분리해 NHN과 NHN엔터테인먼트로 분할되며 7월 30일부터 한 달간 주식 거래가 중지된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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