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인사들이 제주도에 모여 창조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4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기업 최고경영자(CEO) 300여명이 모여 3박 4일 일정으로 경영정보를 교환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다지는 `2013 전경련 제주 하계포럼`을 개막했다.
전경련 하계 포럼은 매년 7월 말 기업 CEO 등 경제계 인사들이 제주에 모여 그해의 경제·산업계 이슈를 논의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연례행사로 올해로 27회째를 맞는다. 포럼에는 전경련 허창수 회장과 이승철 상근부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최한명 풍산 대표,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 등이 참가한다.
전경련 국제경영원(IMI)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또 다른 도약! 창조경제`를 주제로 글로벌 불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기업 전략을 모색하는 다양한 강연과 대담이 펼쳐진다. 포럼 첫날인 24일에는 최양희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이 `왜 지금 우리에게 창조경제인가`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둘째날 `창조 비즈니스 접목`이라는 세션에서는 김상근 연세대 교수가 창조경제의 핵심인 창의와 상상력의 초석인 인문학적 가치를 조망하고, 조신 연세대 미래융합기술연구원 원장이 ICT 융합을 통한 창조경제의 미래를 살펴본다. 셋째날은 `창조인 만들기` 세션으로 특별 초빙한 스탠퍼드대 인문학 전문가인 러셀 버만 교수가 인문학적 상상력을 비즈니스에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안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이 `지식산업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보전략`을, 염동훈 구글코리아 대표가 `창조경제 시대 인재경영`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
포럼 마지막날인 27일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참석해 `창조경제 또 다른 도약`을 주제로 폐막 강연을 한다. 또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박근혜 정부 창조경제 5개월, 앞으로 5년`을 주제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홍기범 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