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초고해상도(UHD) TV 라인업을 늘린다.
서동희 LG전자 HE사업본부 경영관리담당 상무는 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분기 실적설명회 직후 기자와 만나 “하반기에 55·65인치 UHD TV 라인업을 하나씩 추가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달 55인치와 65인치 UHD TV를 내놓았다. 당시 가격은 740만원(55인치)과 1090만원(65인치)으로 삼성전자와 일본 소니 제품 동일 크기 모델보다 비쌌다. LG전자가 하반기에 내놓을 제품은 기존 동일 크기 TV보다 가격이 내려간 일반형이다. 서 상무는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소니와 삼성 TV보다 낮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도현 LG전자 부사장(CFO)은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지금은 UHD TV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보다 수요가 많다”며 “OLED TV는 내년 말 또는 내후년에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리고 2016년에는 UHD TV 판매를 앞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부사장은 이어 “OLED TV는 장점이 많아 장기적으로 LCD TV를 대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올 초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TV를 출시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